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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일생일세(一生一世)’ 리뷰: 임가륜X백록, 전생의 아픔을 달래는 현생의 달콤한 사랑 전생의 슬픔에서 시작된 현대 로맨스‘일생일세(一生一世)’는 중국 드라마 ‘주생여고(周生如故)’의 후속작으로 같은 원작 소설을 두 개의 버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생여고’에서 주생진과 시의의 사랑은 안타깝게 비극으로 끝나지만 ‘일생일세’에서는 현대로 무대를 옮겨와 두 사람이 다시 사랑할 기회를 얻는다. 성우로 활동하는 시의(백록)는 녹음하던 작품 속 주인공 이름과 같은 남자를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바로 독일에서 막 귀국한 화학 교수 주생진(임가륜)이다. 잠깐의 인연이지만 깊은 인상을 받은 시의는 이후 주생진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반년 동안 마음을 이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시의는 출장길에 오른 친구 굉효예(왕열이)의 말을 계기로 주생진이 있는 서안으로 향하게 되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가 .. 2025. 8. 29.
중드 ‘군자맹(君子盟)’ 리뷰: 정백연X송위룡, BL을 각색한 혐관 브로맨스 추리극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군자맹(君子盟)’은 응조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사·정치·브로맨스가 결합된 고장극이다. 예부시랑 ‘란각(정백연)’은 조정에서 분쟁을 조율하는 온화한 관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는 적국에 정보를 흘렸다는 죄목으로 몰락했고 란각은 그 사건의 진실을 캐내며 명예 회복을 노린다. 그 과정에서 그는 우연히 상경한 서생 ‘장병(송위룡)’과 마주친다. 장병은 국자감 시험을 보러 왔지만 사실 탐정이 꿈인 순박한 청년이다.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풀어내지만 동시에 란각의 치밀한 계획을 망치곤 하면서 두 사람은 어긋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승과 제자, 동료와 친구, 때로는 서로를 시험하는 ‘혐관(險關) 브로맨스’로 얽히며.. 2025. 8. 28.
중드 ‘주생여고(周生如故)’ 리뷰: 임가륜X백록,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비극 미학의 정점 비극으로 기억될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주생여고(周生如故 | One and Only)’는 임가륜이 연기한 소남진왕 주생진과 백록이 연기한 최시의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주생여고’는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현대극 ‘일생일세(2021)’와 짝을 이루는 구조다. 줄거리는 명료하다. 전장에서 무공을 세운 장수 주생진은 평생 혼인하지 않고 나라에 충성하겠다고 맹약한다. 반면 명문가에서 태어나 미래의 태자비로 예정된 최시의는 어린 나이에 왕부에 들어와 사부인 주생진 밑에서 학문과 무예를 배우며 성장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사부의 기개와 인품에 마음을 빼앗긴다. 주생진 역시 제자에게서 순수한 사랑을 느끼지만 끝내 운명 앞에서 서로를 온전히 붙잡을 수 없다. 결국 권력 다툼과 정치 음모 속에서 누.. 2025. 8. 28.
중드 ‘류주기(柳舟记)’ 리뷰: 장완이/장만의X왕초연, 가짜 부부 생활하다 진짜 부부 된 사연 파란만장한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류주기(柳舟记)’는 단순한 로맨스 고장극이 아니다. 사랑과 권력, 신뢰와 배신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세계 속에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는지를 그린다. 회양왕 최행주(장완이/장만의)는 젊고 유능한 장수이자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다. 평생의 사명은 산적 집단인 ‘앙산(仰山)’을 토벌하는 것이다. 그러나 운명은 뜻밖의 장난을 친다. 어느 날 그는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진 류면당(왕초연)을 구해낸다. 기억을 잃은 그녀는 최행주를 ‘남편’이라고 착각한다. 최행주는 그녀가 적장의 첩이라 오해한 채 계략을 꾸며 가짜 부부로 위장한다. 하지만 시간은 두 사람의 마음을 속일 수 없다. 서로를 시험하며 밀고 당기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진심이 싹튼다. 류면당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여전.. 2025. 8. 28.
중드 ‘천계이문록(天启异闻录)’ 리뷰: 황헌X오월, 미스터리 괴수극의 신선한 시도 줄거리 개요: 시작부터 강렬했던 미스터리 ‘천계이문록(天启异闻录)’은 명나라 말기의 천계 연간,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창궐한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괴수극이다. 주인공 저사경(황헌)은 금의위 백호로 전염병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변방에 위치한 영원성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단순한 역병으로 치부되던 괴이한 사건이 사실은 정체 모를 괴수와 섬 전체를 지배하려는 세력과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가 발을 디딘 ‘오모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운석과 함께 떨어진 외계적 존재 ‘악전(渥旃)’이 얽힌 금지된 공간이다. 역병, 괴물, 사이비 종교의 광신이 한데 뒤엉킨 섬에서 저사경은 오모도에서 실종된 쌍둥이 동생 저사옥(황헌)의 행방을 쫓는 동시에 인간과 괴수, 신앙과 권력의 경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첫 .. 2025. 8. 26.
중드 ‘소년가행(少年歌行)’ 리뷰: 리홍이X오서붕X류학의X이흔택, 새로운 세대의 무협 드라마 걸작 서막: 강호로 향하는 소년들의 여정‘소년가행(少年歌行 | The Blood of Youth)’은 단순한 무협 활극을 넘어 정치, 인간관계, 형제애, 우정을 절묘하게 엮어낸 40부작 대서사시다. 이야기는 눈 덮인 작은 주막에서 시작된다. 천진난만한 검객 뇌무결(오서붕)이 우연히 들른 주막에서 만난 이는 다소 무심하고 까칠한 주인 소슬(리홍이)이다. 하지만 우연한 충돌은 곧 동행의 시작이 되고 여정 속에서 이들은 신비로운 승려 무심(류학의)을 비롯해 강호의 여러 영웅들과 인연을 맺는다. 금빛 관을 둘러싼 혈투, 황권을 노린 왕자들의 음모, 강호 고수들의 대결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단숨에 드라마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권선징악이라기보다는 ‘강호’라는 세계에서 각자가 지키고..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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