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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살롱 드 홈즈’ 1~2화 리뷰: 이시영X정영주X김다솜X남기애, 아파트 속 여성 탐정단의 유쾌한 응징기

by 씬토커(SceneTalker)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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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짜릿한 첫 출동

‘살롱 드 홈즈(Salon de Holmes)’는 광선주공아파트로 이사 온 공미리(이시영)가 첫날 마트에서 인질극 현장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최양희(김금순)가 총을 들고 마트에 난입한 상황에서 ‘명탐정 홈즈’ 공미리의 추리력, ‘여자 마동석’ 추경자(정영주),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 ‘대나무 숲’ 전지현(남기애) 이렇게 네 명이 합심해 범인을 색출하고 통쾌한 응징을 펼친다.

 

추경자의 괴력적인 총기 제거, 미리의 논리적 추리, 소희의 현장 정보 수집, 지현의 빠른 판단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장면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상쾌하다. 그날 저녁 네 사람은 아파트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선주공 여성 탐정단’을 결성한다. 등장부터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우리, 잘해보자!”라고 하는 그들의 결의가 매우 매력적이다.

 

 

주차 빌런 종료 작전 – 평범한 일상, 짜릿한 복수

2화에서는 아파트의 ‘주차 빌런(김준현)’이 새로 등장한다. 주차 규칙을 무시하며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던 그는 상식 밖의 껌 테러와 두 칸 주차를 일삼는다. 이 문제로 인해 공미리는 차에서 갇히는 최악의 상황까지 겪고, 네 사람은 분노가 폭발한다.

 

단순 복수에서 끝나지 않고 빌런의 식당을 털어 원산지 속임수, 임금 체불, 반찬 재활용 등을 까발려 통쾌한 제보를 통해 사회적 응징도 해낸다. 이어진 ‘독 안에 든 쥐새끼 작전’에서 주차 빌런은 밤새 차 안에서 떨며 고통을 겪고 결국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회봉사자로 거듭난다. 아파트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빌런 퇴치’라는 설정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다.

 

코믹+액션+미스터리의 세 박자

• 코믹 요소: 추경자의 괴력과 경박한 개그 코드, 소희의 경쾌한 리액션, 지현의 눈치 빠름, 미리의 심각한 추리 유머는 소소한 웃음을 연출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 액션 요소: 마트 인질극 총기 제거, 주차 빌런과의 물리적 대치 등 현실적이면서도 과장된 액션이 조화를 이룬다.

• 미스터리 요소: 2화 말미에 공미리가 꾼 고교 시절 친구 관련 악몽과, 집 근처 투신사건(사망자는 친구의 엄마)이 언급되며 단순 모험을 넘어선 서사적 긴장감도 예고된다.

 

공미리(이시영), 추경자(정영주), 박소희(김다솜), 전지현(남기애)

 

매력 포인트 – 왜 봐야 할까?

• 여성 중심의 활발한 케미스트리: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 네 배우의 캐릭터 플레이와 케미가 단단하다. 드라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은 “여성이 중심이 되는 워맨스 장르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재밌는 드라마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는데 이 작품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 소소한 일상이 곧 스릴러: “아파트↑공간↓”이라는 생활밀착형 배경은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어 쉽게 공감된다. 평범한 이웃의 빌런이 누군가에겐 큰 골칫거리라는 사실은 실제로도 자주 있는 일이다.

• 감정적 깊이: 특히 추경자의 과거(경찰복을 벗은 이유)와 공미리가 안고 있는 불안(친구 가족의 비극 연관) 등 개인적 사연이 얽힌 미스터리 서사가 흥미를 드높인다.

 

추천 포인트 한눈에 요약

• 장르 조합: 코믹 + 액션 + 미스터리 세 장르가 균형 있게 섞임

• 캐릭터 케미: 4인 4색 개성+파트너십으로 연출된 ‘워맨스’

• ‘빌런’ 응징의 쾌감: 마트 인질범 → 주차 빌런 순작 대응 극대화

• 미스터리 서사: 공미리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감 조성

• 생활밀착 시나리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웃 문제+응징 해결

 

공미리(이시영), 추경자(정영주), 박소희(김다솜), 전지현(남기애)

 

최종 평

‘살롱 드 홈즈(Salon de Holmes)’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아파트 코믹 드라마 같지만 그 안에 응징의 통쾌함, 캐릭터의 개성, 미스터리의 서사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여성 중심의 스토리를 기다렸다면, 매주 월화 밤 10시 이 드라마를 놓치지 말자. 첫 두 화만으로도 충분히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는 느낌을 주는 신작이다. 앞으로 공개될 빌런들과 미리의 과거 진실까지, 쭉 따라가볼 만한 드라마다. 

 

작품 정보

• 드라마 제목 : 살롱 드 홈즈(Salon de Holmes)

• 장르 : 한국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 범죄, 추리, 워맨스, 액션

• 편수 : 총 10부작

• 방송 : 2025.06.16.~07.15. 월화 ENA드라마

• 원작 : 전건우의 소설 ‘살롱 드 홈즈’

• 각본 : 김연신

• 감독 : 민진기, 정현남

• 등장인물(출연배우): 공미리(이시영), 추경자(정영주), 박소희(김다솜), 전지현(남기애), 노강식(오대환), 박승호(정상훈), 박수지(이수지), 노미녀(시현), 박현지(강지우), 김광규(이재균), 윤주(이화겸), 희수(최유솔), 최양희(김금순), 김동석(이지훈), 고깃집사장(김준현), 안세희(임보라), 승호엄마(차미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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