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1~2화 리뷰: 강하늘X고민시의 케미 폭발! 요리로 시작된 로맨스

첫인상부터 강렬한 드라마, ‘당신의 맛’

ENA 새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이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강하늘과 고민시, 두 배우의 조합은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울리며, 각기 다른 ‘맛’ 철학을 가진 두 인물이 충돌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한범우X모연주의 요리로 얽힌 로맨스, 정반대 캐릭터의 충돌과 성장 스토리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소개: ‘맛’을 두고 부딪히는 두 사람

한범우(강하늘)는 대한민국 1등 식품기업 ‘한상’의 이사이자 레시피 사냥꾼이다. 유명 맛집을 인수하고 레시피를 빼앗아 자신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재현하려는 인물이다. 계산적이고 냉정하지만, 어딘가 어설프고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모연주(고민시)는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고집스럽게 운영 중인 셰프이다. 직접 재료를 구하러 산을 타고 다니는 등 음식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 두 사람은 철저히 대비되며, 그 충돌이 드라마의 핵심 재미를 만든다.

로맨틱 코미디의 귀환! 이 조합, 대박이다

로코 장르가 다시 인기를 끌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범우와 모연주의 티키타카는 물론, 케미스토리가 폭발한다. 진지한 듯 엉뚱한 범우와, 단호하고 열정적인 연주의 조합은 ‘앙숙 케미’의 정석이다. 첫 회부터 티격태격하며 신경전을 벌이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전개가 기대된다.

조연들도 살아있다! 이유진, 진명숙, 신춘승

배유람이 연기한 비서 ‘이유진’은 능청과 센스를 갖춘 조연으로 활약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진지한 범우에게 농담을 던지거나, 위기 상황에서 냉정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신록이 맡은 ‘진명숙’은 15년 경력의 국밥집 에이스다. 현실적인 요리 실력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유수빈이 연기한 ‘신춘승’은 다소 철없는 2세 경영인으로, 명숙과의 관계에서 또 다른 갈등 구도를 만들어낸다.

 

강하늘(한범우), 고민시(모연주), 김신록(진명숙), 유수빈(신춘승)

빠른 전개, 과연 장점일까?

드라마의 빠른 전개는 좀 아쉽다. 첫 만남부터 동업 관계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다소 성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는 초반부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캐릭터 간의 대립 구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려는 흐름으로 보인다.

‘당신의 맛’이 특별한 이유

요리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섞은 ‘당신의 맛’은 단순한 로코가 아니다. 음식에 대한 철학, 인간관계의 성장, 가족과의 갈등 등 다양한 요소가 녹아 있다. 특히 강하늘의 연기는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고민시의 생동감 넘치는 셰프 연기와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결론: 계속 보고 싶은 드라마

아직 2화까지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신의 맛’은 확실히 시선을 끄는 드라마다. 음식을 매개로 한 로맨스, 정반대 캐릭터들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유쾌한 조연들의 활약까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요리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 작품 정보

● 드라마 제목 : 당신의 맛(Tastefully Yours)

● 장르 : 한국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성장, 요리

● 편수 : 총 10부작 + 스페셜 1부작

● 방송 : 2025.05.12.~06.10.

● 스트리밍 : 넷플릭스. Genie TV

● 출연배우(등장인물) : 강하늘(한범우), 고민시(모연주), 김신록(진명숙), 유수빈(신춘승), 배나라(한선우), 홍화연(장영혜), 배유람(이유지), 오민애(한여울), 박지훈(은재), 한지안(지안) 등